버티컬 블라인드가 넓은 창과 베란다 문에 자주 쓰이는 까닭
버티컬이라고 하면 병원 대기실이나 사무실 창에 달린 세로 블라인드를 떠올리는 분이 많아요.
그래서 집에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요즘은 원단도 부드러워지고 색도 차분해져서 거실 통창이나 베란다 문에 다는 집이 늘었어요.
버티컬이 어떤 블라인드인지, 왜 넓은 창에 자주 쓰이는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세로 날개가 옆으로 움직이는 블라인드

버티컬은 이름 그대로 세로(vertical) 방향의 긴 날개가 위쪽 레일에 나란히 매달린 블라인드예요.
줄이나 봉을 돌리면 날개가 제자리에서 회전해 빛의 양을 조절하고, 다른 줄을 당기면 날개 전체가 한쪽으로 모이거나 펼쳐져요.
가로 블라인드가 위아래로 접혀 올라가는 것과 달리, 버티컬은 커튼처럼 옆으로 걷힌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예요.
그래서 블라인드의 빛 조절 기능과 커튼의 여닫는 방식을 함께 가졌다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넓은 창에 잘 맞는 이유
가로 블라인드는 창이 넓어질수록 원단이나 날개가 무거워져서 위로 올리기가 힘들어져요.
버티컬은 날개 하나하나가 레일에 따로 매달려 있어서, 창 폭이 넓어도 옆으로 밀어 여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아요.
베란다로 드나드는 큰 문에서도 편해요.
가로 블라인드라면 나갈 때마다 맨 위까지 올려야 하지만, 버티컬은 날개를 옆으로 조금만 모아도 사람이 지나갈 수 있어요.
자주 드나드는 큰 문이나 통창이라면 버티컬이 손이 덜 가는 선택이에요.
날개를 돌리면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도록 조절할 수 있어서, 거실 바닥까지 깊게 들어오는 한낮 햇빛을 부드럽게 꺾어 주기에도 좋아요.
알아 두면 좋은 아쉬운 점

장점이 분명한 만큼 미리 알아 둘 부분도 있어요.
- 창문을 열어 두면 바람에 날개가 흔들리며 서로 부딪힐 수 있어요.
- 날개 아래쪽을 이어 주는 체인이 있어서, 아이나 반려동물이 잡아당기면 엉킬 수 있어요.
- 날개 사이사이에 먼지가 쌓이기 쉬워서 가끔 닦아 줘야 해요.
- 포근한 분위기를 원하는 침실에는 다소 단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바람이 많이 드는 창이라면 날개 아래 무게추가 단단히 달린 제품이 덜 흔들려요.
원단과 날개 폭 고르기
버티컬 날개는 원단 소재, 알루미늄, 비닐처럼 소재가 나뉘어요.
집에서는 부드러운 원단 날개가 많이 쓰이고, 습기가 있는 곳은 닦기 쉬운 소재가 편해요.
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원단부터 빛을 거의 막는 암막 원단까지 있어서 방의 쓰임에 맞춰 고르면 돼요.
날개 폭이 넓으면 시원하고 정돈된 느낌이 나고, 좁으면 섬세해 보여요.
창이 넓고 천장이 높은 거실이라면 조금 넓은 날개가 비율상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오래 쓰는 관리 요령

날개를 닫은 상태에서 먼지떨이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 주면 먼지가 금방 정리돼요.
날개를 모으거나 펼칠 때는 줄을 천천히 당겨서 날개끼리 엉키지 않게 해 주세요.
날개 하나가 레일에서 빠졌다면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위쪽 고리에 다시 끼워 넣으면 돼요.
거실 통창이나 베란다 문처럼 넓은 창의 가로·세로 치수와 원하는 원단 느낌을 정리해 조건을 남기시면 커튼하마 담당자가 연락드려 총 금액을 안내해 드려요.
버티컬은 생각보다 집 안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블라인드예요.
- #버티컬
- #버티컬블라인드
- #세로블라인드
- #베란다블라인드
- #사무실버티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