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커텐 길이를 바닥에 닿게 할지 띄울지 고민된다면
거실커텐을 새로 맞출 때 원단과 색은 금방 정해도 길이에서 오래 머뭇거리는 분이 많아요.
바닥에 닿게 할지, 손가락 한 마디쯤 띄울지, 아예 바닥에 조금 끌리게 할지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꽤 달라지거든요.
오늘은 길이별로 어떤 느낌이 나는지, 우리 집에는 어떤 길이가 맞을지 이야기해 볼게요.
바닥에서 살짝 띄우는 길이

가장 많이 고르는 길이예요.
커튼 끝이 바닥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청소기를 돌릴 때 걸리지 않고, 원단 끝에 먼지가 덜 묻어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좋아하는 집, 로봇청소기를 쓰는 집,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 잘 맞아요.
다만 너무 많이 띄우면 짧아 보여 어색할 수 있어서 살짝 떨어진 정도가 보기 좋아요.
바닥에 딱 닿는 길이
커튼 끝이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맞추는 길이예요.
천장에서 바닥까지 한 줄로 이어져 보여서 층고가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정돈된 느낌과 풍성한 느낌을 함께 원하는 분들이 많이 골라요.
대신 바닥이 고르지 않거나 레일 높이가 조금만 달라도 어떤 곳은 닿고 어떤 곳은 뜨는 일이 생겨서 치수를 더 꼼꼼히 재야 해요.
바닥에 조금 끌리는 길이

원단이 바닥에 살짝 고이듯 떨어지는 길이예요.
호텔이나 인테리어 사진에서 자주 보는 모습으로,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요.
하지만 생활하는 거실이라면 장단점을 함께 생각해야 해요.
- 바닥 먼지와 머리카락이 원단 끝에 쉽게 묻어요.
- 커튼을 열고 닫을 때마다 끝 모양을 다시 정리해야 해요.
- 청소기와 로봇청소기가 원단을 빨아들일 수 있어요.
분위기를 우선할지 관리를 우선할지를 먼저 정하면 길이 고민이 훨씬 줄어들어요.
창 아래 가구와 난방기도 살펴봐요
거실 창 아래에 소파나 수납장이 붙어 있다면 바닥 길이로 맞춘 커튼이 가구 뒤로 접혀 들어가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가구를 조금 띄워 배치하거나, 창 아래 가구 높이를 생각해 길이를 정하는 게 좋아요.
바닥 쪽에 난방기나 공기청정기를 두는 집이라면 원단이 기기 앞을 막지 않는지도 봐 두세요.
바람이 나오는 자리를 커튼이 덮으면 기기 효율도 떨어지고 원단도 쉽게 더러워져요.
계절에 따라 거실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길이를 같게 맞춘 속커튼을 하나 더 준비해 두는 방법도 있어요.
레일을 두 줄로 달아 두면 여름에는 얇은 속커튼만, 겨울에는 두꺼운 겉커튼까지 함께 쳐서 쓸 수 있어요.
길이를 잴 때 기준이 되는 곳

거실커텐 길이는 레일이나 봉이 달리는 위치에서 바닥까지를 재요.
이미 레일이 있다면 레일 아래 고리 위치에서부터 재는 게 정확하고, 새로 단다면 달 위치를 먼저 정한 뒤에 재야 해요.
거실 폭이 넓다면 왼쪽 가운데 오른쪽 세 군데에서 높이를 재 보세요.
오래된 집은 바닥이나 천장이 조금씩 기울어 있어 위치마다 높이가 다를 수 있어요.
가장 짧은 값을 기준으로 하고 원하는 길이에 맞춰 조절하면 실패가 적어요.
원단은 세탁 후 조금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까지 감안해 맞추는 게 좋아요.
길이와 원단 선택이 헷갈린다면 창 크기와 원하는 분위기를 남겨 주세요.
커튼하마 담당자가 연락드려 총 금액을 안내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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