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수선이 필요한 순간과 새로 사는 편이 나은 경우를 구분해 봐요
이사를 하면서 가져온 커튼이 새 집 창에 맞지 않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수선이에요.
어디까지 고쳐 쓸 수 있고 어느 경우에는 새로 다는 게 나은지, 질문에 답하듯 정리해 볼게요.
길이가 길 때는 줄일 수 있나요

대부분 가능해요.
아랫단을 접어 올려 박으면 되는데, 단 접힌 부분이 충분히 남아 있는 천이라야 해요.
이미 한 번 줄인 적이 있는 천이라면 자국이 남거나 남는 천이 부족할 수 있어요.
무늬가 있는 천은 줄인 뒤 무늬가 어색하게 끊기지 않는지도 봐야 해요.
길이가 모자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짧은 커튼을 길게 늘리는 것은 어려운 편이에요.
아랫단에 다른 천을 이어 붙이는 방법이 있지만 이음선이 눈에 띄고 색 차이도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레일이나 봉의 위치를 조금 낮춰서 길이를 맞추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해요.
폭이 넓어서 문제인 경우는 길이보다 까다로워요.
옆선을 줄이면 주름 잡히는 양이 줄고, 무늬가 있는 천은 무늬가 한쪽으로 쏠려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폭이 남을 때는 줄이기보다 주름을 더 풍성하게 잡아 걸거나, 창이 넓은 방에서 쓰는 방법을 먼저 떠올려 보세요.
고리와 주름 방식 바꾸기
- 집게 고리로 건 커튼을 봉 통과형으로 바꾸기
- 핀 형태를 바꿔 레일에 맞추기
- 오래된 후크가 부러졌을 때 새로 달기
주름 방식은 천 윗부분의 테이프를 새로 달아야 해서 수선 범위가 커질 수 있어요.
후크만 교체하는 정도는 간단하지만 주름 방식 변경은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이런 때는 새로 사는 편이 나아요

- 천이 오래돼서 햇빛에 삭아 손으로 당기면 찢어질 때
- 암막 코팅이 벗겨져서 가루가 떨어질 때
- 폭이 새 창보다 많이 좁아 주름이 거의 안 잡힐 때
- 곰팡이 얼룩이 깊게 스며들었을 때
수선 비용이 들더라도 천 상태가 좋지 않으면 곧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수선 맡기기 전에 준비할 것
커튼을 새 창에 걸어 보고 길이를 표시해 두세요.
줄자로 바닥까지의 길이를 재서 얼마나 줄일지 정확하게 알려 주면 시간이 짧아져요.
세탁 후 줄어드는 소재라면 수선 전에 먼저 세탁하는 것이 좋아요.
면이나 린넨 같은 천연 소재는 한 번 빨면 길이가 눈에 띄게 줄기도 해서, 수선하고 난 뒤 빨면 또 짧아질 수 있거든요.
안감이 붙은 커튼은 겉감과 안감을 함께 줄여야 해서 작업이 조금 복잡해지고, 아랫단에 무게추가 들어 있는 제품은 추의 위치도 살펴야 해요.
이런 부분을 미리 알면 수선 가능 여부를 가늠하기 쉬워요.
마무리

커튼수선은 천 상태가 좋을 때 진가를 발휘하고, 상태가 안 좋다면 새 커튼이 마음 편해요.
어떤 쪽이 맞을지 고민이라면 커튼하마에 지금 커튼과 창 크기를 남겨 주세요.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안내해 드리고, 예약이 확정되면 제휴 설치팀이 방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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